중간 이상 확실히 하는 관록의 영화 : <해적> movie


올해 여름 영화 블록버스터 4파전의 3번 타자, <해적>. 

개인적으론 가장 기대가 낮았던 작품이었는데 앞의 1, 2번 타자가 내 기대를 박살 내주는 바람에...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긴 커녕 '모든 것이 다 싫다... 한국 영화 따위.. orz' 모드에 잠시 빠졌었으나 속는 셈 치고(?) 오늘 조조로 관람. 

근데 혹시(?) 이게 제일 재밌는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여러가지 정황들이 있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역시나?!?!

개인적으론 현재까지 본 3작품 중 가장 재밌었고, 마음에 들었다 orz... 진짜로.;

기대치의 차이도 물론 있겠으나... 뭐랄까, 솔직히 말해서 가장 '영화다운' 영화였다. (솔직히 이게 과연 일반적인 기준의 '극영화'인가 의심되는 작품도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이 나에게 무척 중요함;;) 특히 '대중' 영화다운 영화였고. 

리하여 구구절절 쓰기전에 간단히 한 줄 요약 한다면, 올 여름 휴가철 극장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의 이미지에 <해적>이 제일 가까웠다! ㅠㅠ 더불어 즐겁게 볼 수 있는 데이트용 가족모임용 기타 등등 영화로도 퍽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고 감히 단언해본다. ;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지만... 뭐, 나로선 허용가능한 수준이었다. 

제목에 왜 '관록'이라는 말을 들먹였는가 하면, 이 영화의 장점들이 대부분 이 영화에 관여한 사람들의 '관록'이 좋은 시너지를 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듯 이 영화의 알파요 오메가;;; 는 단연 '철봉'역의 배우 유해진! 이라 할 수 있는데 정말 맛깔나게 연기 잘한다. 사실 <인간 중독>에서 정말 어이없게;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는 유해진 배우의 모습을 보며 요즘 예전보다 활약이 뜸해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서 오랜만에 정말 제대로 보여줬다! 

그런데 그게, 단순히 배우의 코믹 연기나 웃긴 상황에 의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철봉'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무척 재미있는 설정으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있다는 것이 좋았다. 

그러니 이 영화의 핵인 '철봉'은 배우인 유해진과, 인물을 설정하고 쓴 작가, 그리고 재미있게 연출한 감독 세 사람의 좋은 시너지였다고 할 수 있는데... 

<해적>의 각본은 드라마 <추노>를 쓰기도 했던 천성일 작가가 썼다. 뭐 <추노> 이후의 작품들은 평가가 갈리기도 하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해적>을 봤을 때의 느낌은, (다소 건방진 표현일지 모르나) 그래도 역시, 이분은 뭘 좀 아신다. 

산만하다거나 산으로 간다거나(?) 하는 지적들이 많이 있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는 동안에 그 라인들을 따라가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네 개의  큰 세력이 서로 지지고 볶는 와중에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기도 하고 그런 과정에서 뻔히 보이는 것들 때문에 루즈해지기도 하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개연성'을 의심하게 하거나 전혀 공감되지 않는 라인은 없다. 

기본 전제나 엔딩이 좀 걸릴 수는 있을지언정, 맥락이 크게 흐트러지지도 않고 구성적인 면에서도 재미면에서도 기본 이상은 충분히 하는 각본이다. (이런 '기본 이상'의 각본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만나는게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를 생각하면 정말... ㅠㅠ) 대사 한 줄, 코믹한 상황들 역시 별거 아닌거 같지만 너무 '짜치게' '억지스럽게' 들어오는 것이 없다. 물론 '웃어주세요'하는 건 느껴지지만 그게, 이상하게 귀엽게 보인다니까.  

이 영화를 연출한 이석훈 감독님이, 바로 그 동안 <댄싱퀸> <두 얼굴의 여친> <방과후 옥상>등 비교적 소소한 코미디를 해왔던 분이라서, 이런 대작을 잘 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개인적으론 이 (다소 산만한) 영화의 장점은 모두, '귀여움'...;; 귀여운 개그, 귀여운 인물... 너무 과하지 않아 오히려 설득력이 있고 결국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귀여운 장면들에서 나온다고 보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대작 속에 잘 녹인것 같았다. 

그리고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손예진... 사실 처음에 액션 씬에서 막 날아다닐때만해도 '으윽, 도저히 못보겠어!;'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줄에 매달려 날아가는 것 뿐인데 뭔가... 어설퍼..ㅠㅠ) 게다가 뭔가 무게감 있는 여두목 역할이었다보니 시종일관 진지하고 딱딱한 말투도 좀 어색하게 느껴지고 했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다보니 점점 음, 그래도 역시 손예진이네- 같은 느낌을 주더라... 신기하게도. 아무래도 '캐릭터 성'이 강한 역할이다보니 비주얼이나 포스가 중요한데, 결국 영화에서 요구하는 만큼의 것, 혹은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 김남길과 만나면서 개그 장면이 늘어가는 것도 그 요인 중 하나일테고... (이 언니가 개그감이 있죠 또!) 

김남길은 정말 성공적인 복귀! 재미있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주인공으로 자기 역할을 잘 해냈다. 잭 스패로우를 연상(?) 시키는 매력터지는 역할.... *,* 얼굴도 더 잘생겨 보이고(?) 이 영화의 분장이 정말 잘어울렸다. 포니테일과 기둥머리(??)가 이렇게 잘어울리는 남자라니.... ㅠㅠ

또 한 명 엄지짠을 외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해적단의 신정근 배우. 솔직히 그 분의 존재가 없었으면 손예진의 해적단은 정말 해적단 처럼 보이지 않았을 것 같다...orz 그 분이 정말 해적처럼 무게를 잡아주는 덕분에 겨우겨우 드라마가 따라가진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저어어엉말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함. 그 분이 손예진을 모시니까, 나도 모셔야할거 같은 그런 기분이 정말 들더라니까;; 

비슷한 공을 세운 분으로 산적 사이드의 김원해 배우. 그러나 다행히 산적단은 두령인 김남길도 상당히 안정적이었고 거기에 박철민, 조달환, 유해진이 같이 어우러지며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 간의 소위 '케미'가 꽤 재미있었다. 박철민 배우에게 감초 조연이란..? '관록'이란 말을 뭐 굳이..하는게 입아플정도..ㅠㅠ 비슷한 느낌으로 궁궐 사이드의 오달수, 안내상 배우들의 안정적인 모습들. 

놀라웠던 건 이 영화에서의 이경영....이었는데 ㅠㅠ 결론만 말하자면 뭐, 좋았다. 

최근 충무로 영화에서 이경영이 연기한 인상적인 배역을 많이 봤고, 그 모습들에서는 모두... 묘하게도 공통적으로 '배우 그 자신으로서의 이경영'이 쉽게 안지워진다는게... 매력이기도 하고 인상적이기도 했었는데 이 영화에선... 분장의 힘인지(?) 다른 영화들과는 꽤 다른 느낌으로 보여서 그게 일단 놀라웠다. 게다가 역할 자체도 의외로 '셌'던것 같고 그 엄청난 액션....!!! 손예진과 둘이 싸우는 장면은 와, 그것 자체로 꽤 장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배우가 이렇게 나와도 꽤 멋지구나, 잘 하는구나... 마치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윤발 형님같아.. 뭐 그런 느낌?!?!

그런 와중에... 최악은 ... 역시 관록의 부족인가요... 정말 미안하지만 설리. ;;;

비주얼도 좋고 연기 경력도 꽤 있으니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화면에 어찌나 구멍을 만드는지.. 단독샷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한 10명이 잡혀있는 컷에서도 그녀만 눈에 보인다... '못함'으로도 이렇게 주목을 끌 수 있다는 걸 처음알았네..; 너무너무 거슬렸는데 나만 그랬던 건지.. 가뜩이나 초반 설득력부족하던 해적단의 면면에 가장 큰 구멍이었음..ㅠㅠ 생각보다 비중도 컸고. 정말 그게 최선이었나효....

그리고 이 영화의 김태우는 조금 아쉽긴 하다. 

김태우가 맡았던 모흥갑(?) 이라는 역할 자체가 좀 기능적이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단순한 악역에 가까운 인물이다 보니.. 김태우는 이렇게 쓰기엔 아깝다...랄까, 오히려 더 혼란스럽게 한달까 그런 느낌이 좀 있었다. 왜냐면 김태우가 연기하는 걸 보고 있으면 이 인물이 사실은 더 복잡할 것 같고... 뭔가 더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 그러나 캐릭터 설정자체가 그렇게 복잡할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좀... 그런 점이 영화와도 안맞고 배우로서도 아까웠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관상>에서도 좀 아깝게 쓰인 케이스라고 봄...)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CG나 그런 부분들은 별로 걸리는거 없이 봤고, 당시 '벽란도' 풍경에 대한 판타스틱한 묘사나 그런 의도들이 무척 재미있었다!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장면이었음. (그 시대에 워터파크 st 미끄럼틀이라니.. 고증은 잠시 접어둡시다.)

다만 이 영화도 한 20분은 충분히 줄일 수 있었을 것 같다... <추노>때나 신기했지 슬로우모션 액션을 뭐 그렇게 계속... 그 놈의 슬로우 모션.....ㅠㅠ (딱 하나, 갈매기랑 같이 날아갈 때만 유효했음!;)

그런데 이렇게 꽤나 재미있었던 영화의 마지막이 뭘 느끼라는건지 알 수 없는 자막으로 끝난다는게 정말 비극이었다. orz

그건 이 영화의 기본 전제하고도 약간 상관이 있는것 같은데..

재미있는 것이 이번 여름 사극 블록버스터 3부작이 모두 조선시대를 다룬다. 

한 작품은 비교적 후기고 한 작품은 비교적 전기고 한 작품은 완전 초기인데... 조선에 대한 태도가 다 조금씩 다르다는게 재미있다. (요건 뭔가 좀 나중에 자세히 써보고 싶은 부분.)

그런데 어쨌든, <해적>은 홍보물에선 마치 '소중한 조선의 국새'를 '구하러' 모인 도둑들..이라는 이미지로 보여준 반면 뚜껑을 까보니 이게 웬 위화도야;; 게다가 이 주인공은 첫 장면부터 이성계를 싫어해....ㅠㅠ 의외로 조선 건국 자체에 대한 의문을 상당히 크게 보여주는 설정으로 가는거다. 

그러나 어쨌든 지금 영화관에 앉아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뭐, 당연히 조선의 후예일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께서 조선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를 온 국민이 통감하고 있는 이 때에 조선... 건국... 반대...? 이게 좀, 묘한거다. 

그런저런 것들 때문에 결국 엔딩에 가서 이 모든 난리의 원흉인 '국새'를 완전히 어이없는 방식으로 (...) 처리하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엔딩이 확실히 확 무너지는 느낌이 있다. 조선에 대한 태도 역시 좀 뭉뚱그리며 애매모호하게 넘어가는데... 그게 좀, 물론 관객이 보러 온 건 재미있는 모험이고 액션이었으니 그런 엔딩으로 가도 대세에 별 지장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좀 찝찝하달까 확 시시해진달까 그런 느낌이 있다. 결국 재미 이상의 의미를 주는데는 거의 완전히;; 실패를 했다는게 이 영화의 가장 아쉬운 점. 그랬으면 좀 더 '큰'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2시간은 즐겁지만 남는 게 거의 없다. ;

아무튼 한국의 <캐리비안의 해적>을 표방한다길래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싶었는데, 막상 뚜껑을 까보니 제법 그럴듯하게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라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론 <군도>의 장점인 명배우들의 앙상블과 <명량>의 장점인 시원시원한 바다풍경과 해전...이 둘다 녹아 있는 작품이 <해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쓰고 보니 엄청난 영화인것만 같지만..(?) 그렇다고 이게 또 불후의 명작이냐...라고 하면 그건 또 좀 애매한 문제지만(??) 솔직히 <관상> 포함, 그 이후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사극 대작중에선 가장 재미있게 봤다. 

결과적으로 자기 분야에서 '꽤 하는' 분들이 모여 각자 장점을 잘 발휘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석훈 감독님 특유의 잔잔한(?) 코미디나 인물묘사가 나한텐 좀 잘 맞는것 같다. 그게 얼핏보기엔 무난해보일 수는 있겠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

러닝타임이 필요이상으로 길고 반복되는 패턴;;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ㅠㅠ (정말 최소한 120분 안쪽으로 끊을 수는 없었나...;;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무려 130분..) 볼거리 많고 출연진 화려하고 웃을 수 있고 철봉이가 있는(??) 이 정도 블록버스터 영화라면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편을 들어줄란다. 

여러분, <해적> (의외로) 재밌어요!; >,<

내가 보기엔 메인 포스터가 안티...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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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살모넬라 2014/08/24 16:49 # 답글

    안녕하세요~ 해적 감상평 찾다가 우연히 왔는데 블로그에 쓰신 영화감상들이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공감가는 게 많아서 한참 봤네요. 특히 <관상><군도><해적> 대공감....해적은 정말 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오히려 관상과 군도에서 기대했으나 얻지 못했던 것들을 해적에서 본 느낌이었어요ㅋㅋ 관상이랑 군도는 감독 전작들이 엄청난 웰메이드는 아닐지라도 제각기 개성이 있고 캐릭터와 배경이 살아있는 괜찮은 영화들이었는데 신작이라고 내놓은 게 저지경이라(..) 영화 본 당시에 진짜 실망했었던...
  • 살모넬라 2014/08/24 16:57 # 답글

    그쵸 이경영 근사하더라구요. 군도에선 그의 캐릭터가 아쉽게 소모된 감이 있었는데 해적에서 오히려 꽤 멋있었던ㅋㅋ 김태우의 모흥갑도 전 상당히 맘에 들었어요. 가오갤의 로난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부터 설정까지 죄다 개그 일색인 웃기는 영화에서 혼자 아주 진지하고 사악한 포지션을 맡아서, 영화의 한 축을 지탱하면서 마지막엔 그 진지함 때문에 어이없는 죽음을 맞게 된다는 점에서ㅋㅋ
    손예진 액션도 영 어색하고 연기도 뻣뻣했는데 (무방비도시의 손예진 같았어요 거기서도 계속 이런 애매하게 안어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이런 역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닌듯) 작중 여월 캐릭터가 되게 진지하고 뻣뻣한 사람이기때문에 외려 그 뻣뻣함이 캐릭터와 어울려 나쁘지 않더군여 ㅋㅋㅋ
  • leo 2014/08/25 23:17 #

    오오 살모넬라님 안녕하세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언급하신 것들 중에 한풀이(??) 하듯이 쓴 것이 많은;데 그것에 공감해주셨다니 반가움과 기쁨이 두 배..ㅠㅠ!! 정말 <관상> <군도>의 실망은 너무 컸죠... <군도>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역시 관객의 판단력을 무시할 수만은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뒤늦게 <해적>이 잘 나가고 있는걸 보니... (하지만 <명량> 1500만?!)

    정말 이경영이 엄청난 분장을 하고 '이 소마가~' 운운하며 만화 스러운 대사를 읊게 되는 것을 보게 되다니... 개인적으론 엄청 즐겁고 좋았습니다! ㅋㅋ 김태우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 그랬나봐요.. ㅠㅠ 뭔가 아쉬움이 흑. 가오갤의 로난이라 예를 들어주시니 느낌이 팍 오긴 오네요 ㅋㅋ

    오 저도 <무방비 도시>를 떠올렸는데, 그때 보단 그래도 훨씬 나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영화는 심지어 진지하기까지 해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민망했던..;; 이 영화는 그래도 중반이후부터 김남길이 슬슬 풀어줘서 손예진의 캐릭터 밸런스도 좀 자연스럽게 맞춰주는것 같았어요.

    <해무>도 얼마전에 봤는데 여러모로 여름 블록버스터로는 역시 <해적>이 가장 모범답안 같은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이순'신'의 습격으로 좀 밀리긴 했어도 성공적인 작품으로 기억될것 같네요 :)

    방문과 덧글 모두 감사합니다! 답방을 어제만 해도 갔었는데 블로그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여 깜놀.... 했는데 주소를 바꾸셨군요 ㅠㅠㅋㅋ 재미있는 글들 잘 봤어요 종종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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